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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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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0273
작성일25-09-12 06:33
조회19회
댓글0건
본문
어느날 갑자기 ...
내안의 파킨슨은 자신의 최대무기인 동결(凍結)
현상을 내몸에 나타나게 하므로 나의 육체를 끌어 매고 나를 꼼짝을 못하게 했다
凍結 OFF..
몸의 모든 기능이 마치 전력의 스위치를 끈것처럼 멈춰버린 상태를 말한다
살아가면서
결코
미워할 수도
이뻐할 수도 없는
참으로 애매한 나의 친구(?)..
일이 있어 출타 할때면
가끔씩 찾아오는 기이한 현상(?)..
.......
그날도
점심 약속이 있어서 일찍부터 서둘러 나갈 준비 를 다 끝내고 현관문을 나섰지만
왠지(?) 오늘은 두발의 움직임이 별로다
서서히 이동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순간 갑자기 발이 느낌이 온다
오프가 찾아온 것이다
아니.?
약도 미리 먹었는데?
오늘은 컨디션도 좋은데..
한동안 괞잖았었는데..?
이렇듯
시도 때도 없이
어느 순간 찾아오는
별로 반갑지 않는 친구(?)
꼭 중요한 순간에 특히 나의 발목을 붙들고
잘 찾아오는 그다지 반갑지 않는 친구(?)
......
이제는 어느정도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별로 놀라지도 않는다
이처럼
거짓말 같은 우리의 모습들..
약이 안 올라와서 그렇게 몸부림하다가 또
약이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듯 유유히...?
극과극(極과極)....
그 누구도
그 어떤 것으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갈 수 없고
대신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
거부하면 할수록 더 조여오는 그 심술(?)
이렇듯
우리에게 예고없이 찾아오는 파킨슨의 증상들은 자칫하면 우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평생의 트라우마 를 남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로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 믿는다
어떤 경우에도
긴장하지 말라
당황하지 말라
서두르지 말라
대항하지 말라
힘들다 판단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주의에 도움을 요청하라
이 땅에 살아가는
많은 파킨슨 환우들이여!!
비오는 날...
오늘도 승리의 날이 되기를...
全北特別自治道
井邑에서 월백